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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생각 Ethos

목표가 너무 커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클라이언트 : 코치님, 목표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목표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목표를 생각할수록 행동하기가 더 힘들어지네요. 그냥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행동과학의 관점에서는 목표를 작게 세우는 것을 권장한다. 일단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작은 성취를 하는 것. 이것이 반복되면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생기면, 더 목표가 커지고 더 큰 성취가 가능해진다.


뇌과학의 관점에서는 목표가 너무 큰 것은 좋지 않다. 목표가 너무 크면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다.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우면서 달성할 만한 지점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킨다.


선불교나 현존을 강조하는 영성의 관점에서는 지금 이 순간을 강조한다. 너무 큰 목표에 집착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나와 행동이 하나 되는 주객합일, 무경계 상태를 지향한다.



그러나 당신이 성공학 또는 잠재의식의 관점을 추구한다면, 앞선 통념들을 부정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성공학 또는 잠재의식의 관점에서는 원대한 목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성공학과 잠재의식의 이치를 깨닫는다면 당신은 다음과 같은 바둑의 격언을 이해하게 된다.

착안대국 착수소국
着眼大局 着手小局

대국적으로 생각하고 멀리 보되, 실행은 한 수 한 수 초집중한다.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당장 눈앞에 닥친 실천에 집중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목표가 크면 현실과의 괴리가 커진다. 목표와 현실의 괴리가 크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당신을 행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행동하지 못할 바에는, 원대한 목표를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동하지 못한다면, 원대한 목표가 다 무슨 소용이랴. 그러나 착안대국하면서도 착수소국 할 수 있어야 한다.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눈앞에 닥친 행동에 초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착안대국

  • 대국적으로 생각하고 멀리 본다.
  • 원대한 목표를 세운다.
  • 최고의 미래를 이미 이룬 것처럼 느낀다.


착수소국

  • 실행은 한 수 한 수 초집중한다.
  • 눈앞에 닥친 현실에 초집중한다.
  • 하기 싫은 일도 실행한다. 압도적으로 행동한다


착안대국과 착수소국은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공존될 수 있다. 바로 이 역설을 이해해야 한다. 이 역설을 이해하는 사람은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당장 눈앞의 현실에 초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설을 통달하지 못하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한다.


1. 육체적 포기

큰 목표에 의한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이 버티지 못한다.


2. 정신적 포기

너무나 사소한 일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도무지 목표에 이르는 길이 보이지 않아 좌절한다.


큰 목표에 의한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또는 너무나 사소한 일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도무지 원대한 목표에 이르는 길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겪는 하나의 과정이다. 다음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바위를 들어올려라』에서 실제 자신의 경험과 고통을 공유한다.


회사를 키우고 싶은데, 지금처럼 사소한 일을 또박또박 한다고 해서 크게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정도로 해가지고 과연 일본에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어느새 자신이 세운 꿈과 현실 사이에 괴리를 느끼고 괴로워한다.

사실 나도 한때 그런 고민을 했다. 회사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데, 매일 작고 사소한 일을 반복하며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고 있었다. 내일도 또 그다음 날도 이런 식으로 보낸다면 회사가 크게 성장할 리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했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무일푼에서 2번이나 기업을 창업하여 시가총액 도합 100조 이상을 만들고, 부채 20조의 JAL 일본항공을 회생시킨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신이라 불린 그조차 원대한 목표와 눈앞에 닥친 현실과의 괴리 속에 끝없이 괴로워했다. 하지만 그는 결단코 원대한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당장 눈앞에 닥친 실천에 집중할 수 있을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말한다.


‘세계 제일이 되자’라고 허황된 이야기를 했지만 현실을 돌아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현실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냉철하게 깨어 있으려고 노력했다. 높은 목표를 강조했지만 하루하루의 생활을 그 목표만 바라보며 내달리는 것으로 채우지는 않았다. 원래 위만 바라보고 걸으면 발아래를 볼 수 없기에 도랑에 빠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물론 매일매일 해결할 일에 얽매여 있어도 교토 제일 그리고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는 한시도 잊지 않는다. 스스로도 허황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세계 제일이라는 꿈을 완전한 몽상으로 여긴 적은 한 번도 없다. 만일 그렇게 생각했다면 매일 직원들에게 그 이야기를 강조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강조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있고,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을 믿는다는 뜻이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제시하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큰 데 절망할 것이다. 자연스레 목표를 향해 도전해 보려는 의지도 사라진다. 하지만 우선 오늘 하루부터 잘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면서도 세계 제일이라는 높은 목표를 잊지 않고 잠재의식에 넣어둘 수는 있다. 즉 목표를 늘 염두에 두지만 우선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면 직원들은 지레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목표를 너무 높게 세우면 목표를 향하는 자신의 걸음이 느려 보이게 마련이다. 눈에 띄는 진전이 보이지 않으면 ‘이런 걸음으로 언제 목표에 이르나? 살아생전에 가능하기는 할까?’라는 생각까지 들고 포기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먼 미래에 연연해하지 않고 당장 눈앞에 있는 오늘 하루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늘 해결해야 할 과제에 집중해 열심히 일하다 보면 하루는 금방 지나간다.

목표는 세계 제일인데 정작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은 자벌레가 꿈틀거리며 나아가듯 너무 느려 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느린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 꽤 멀리까지 나아가 있었다. 어느새 교토 제일이나 일본 제일이라는 목표는 이룬 뒤였고, 처음에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세계 제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과 ‘높은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서로 모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높은 목표를 세우되, 한 걸음 한 걸음 발밑의 현실을 보면서 착실하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높게 제시한 목표는 잠재의식에 넣어두고 하루하루 착실하게 걸어가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 어느 날 문득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사실 나도 한때 그런 고민을 했다. 회사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데, 매일 작고 사소한 일을 반복하며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고 있었다. 내일도 또 그다음 날도 이런 식으로 보낸다면 회사가 크게 성장할리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했다.

그것은 마치 소원을 빌며 돌탑을 쌓을 때 누군가 방해하며 허물더라도 돌 하나하나를 끊임없이 쌓는 것과 같다. 신기하게도 지루하기까지 한 그 일을 꾹 참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동료나 부하들이 와서 돌을 하나씩 보태며 쌓는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그들의 부하나 동료들도 와서 함께 돌을 쌓기 시작한다. 각자 하나씩 돌을 쌓으며 작은 노력을 보태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동시에 100명, 아니 1,000명이 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에 이른다.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도 이와 같았다. 작고 사소한 노력을 함께해 주는 동료들이 늘어나면서 어느 순간부터 회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 서울문화사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당장 눈앞에 닥친 작은 일을 집중적으로 처리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때로 아무리 노력해도 발전이 없을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갇힐 수 있다. 그럼에도 원대한 목표를 잠재의식에 넣어두고 눈앞에 닥친 일을 하나하나 처리해라. 절대 좌절하지 마라.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라. 어느새 [최대 노력 최소 성과]가 [최소 노력 최대 성과]로 변환되어 복리로 리턴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덧셈의 세계에서 곱셈의 세계로 나아가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각자 삶에서 원대한 목표가 있을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처럼 크진 않더라도, 평범한 사람들과는 격이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당신이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무시당하는 목표를 갖길 바란다. 당신이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해냈는지에 근거하여 목표를 세우는 걸 반대한다.


당신이 진심으로 열망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삶은 어떤 이미지인가?


원대한 목표를 절대 내려놓지 마라. 동시에 냉혹하게 현실을 직시하라. 그리고 묵묵히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을 행하라.


수많은 성공자들이 증언한다. 모든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원대한 목표를 잠재의식에 각인하라.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 현실에 발붙이고 눈앞에 닥친 일에 헌신하라. 그럼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표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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