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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기적 – 불가능의 기준을 누가 정하는가


인간은 인생을 살면서, 한정된 경험을 합니다. 직접적으로 시행착오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형성된 한정된 경험에 기초해, 도전 상황마다 [가능하다/불가능하다] 판단하게 됩니다.


어떤 도전 상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의견을 갖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상식’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상식이라는 것에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암묵적으로 상식 안에서 행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때때로 그것이 옳은 삶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수의 상식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상식을 무시하는 걸 넘어, 자신의 신념을 주변으로 확산시킵니다.




신념의 기적을 보여준 첫 번째 사례는 카일 메이나드입니다.



​어느 날, 고등학교 레슬링 코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학부모는 말합니다. “올해 11살인 제 아들이 레슬링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양팔과 양다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해낼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레슬링 코치는 아이(카일 메이나드)가 오래 버티지 못할 걸 알고, 불쌍히 여깁니다.


​그러나 7년 뒤 카일 메이나드는 팀의 대표 선수가 됩니다. 같은 해 서른다섯 경기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조지아 주에서 열린 토너먼트에서 3번이나 승리합니다. 전국 선수권대회에서 8위권 내에 들게 됩니다.


카일 메이나드의 신념은 ‘변명은 없다No Excuses’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신이 내게서 사지를 빼앗았을지 모르지만 내 완강함을 초대형으로 키웠을 뿐이다.”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하고 그보다 더 나아가 내가 조절할 수 없는 주어진 환경에 말없이 순응하는 것을 혐오한다.”

“왜 그냥 주저앉아서 인생에 대해 불평만 해야 할까?”

“나는 삶이 제공해 주는 모든 것을 경험하기로 원했기 때문에 역동적인 삶을 살기로 선택했다. 나는 절대로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 앞에 나의 장애가 가로막게 하지 않겠다.”


카일 메이나드는 레슬링을 사랑했습니다. 양팔과 양다리가 없으매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상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죠.


즉, 그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를 지켜본 레슬링 코치는 ‘불가능’의 기준이 무너집니다. 인생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카일 메이나드라면 지금 상태에서 포기를 할까?”

“카일이 손쉬운 방법을 찾으려 했을까?




신념의 기적을 보여준 두 번째 사례는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입니다.



현실 왜곡장이란 말 그대로 현실을 왜곡하는 리더십을 의미합니다.


스티브 잡스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 또한 가능한 일정, 가능한 업무량, 가능한 기술적 구현 등 상식적인 업무 기준을 지니고 일합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는 그 기준을 무시해버립니다. 즉 불가능한 일정, 불가능한 업무량, 불가능한 기술적 구현 등 상식적인 한계선을 무시합니다.


​그러고는 무조건 실현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눌러버립니다.


직원들은 스티브 잡스가 현실을 왜곡하고 있음을 알아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잡스의 강한 확신과 카리스마에 눌려, 그가 말한 바대로 행동합니다. 결국 불가능한 일정, 불가능한 업무량, 불가능한 기술적 구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는 많은 인격적 결함을 보입니다. ‘자신은 선택받았다’라는 선민의식과 흑백논리 인지왜곡을 보입니다. 세상을 ‘흑’ 아니면 ‘백’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예로, 직원을 대할 때 ‘천재’ 아니면 ‘머저리’로 대했습니다.


더 나아가 현실 왜곡장을 통해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은 무시해버립니다. 자신의 딸 리사의 존재를 부정한 것처럼 말이죠. 지나친 자아 팽창(=에고 인플레이션)으로 사이비 교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규정한 ‘불가능’의 기준을 넘어서게 했다는 점에서 말이죠.




신념의 기적을 보여준 3번째 사례는 핵소 고지의 데스몬트 T. 도스입니다.


데스몬드 T. 도스는 애국을 위해 군대에 자원합니다. 그런데 종교적 신념으로 총을 들지 않습니다.


총을 들지 않는 군인이 된다?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군대라는 집단의 신념이 부딪히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왕따를 당하고, 집단 구타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굽히지 않습니다. 동시에 애국을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어떻게든 군대에서 버팁니다.


그가 총을 들지 않고 전쟁에 참전하려고 하자, 소송이 걸립니다. 하지만 끝내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총을 들지 않고 전장에 참전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됩니다.



그 후, 의무병으로 오키나와 마에다 고지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가 속한 1대대는 매복한 일본군에 의해 순식간에 초토화됩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 동료들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동료들의 증언에 의하면 100명 이상 구했다고 합니다. 한 동료를 구하고 기도를 합니다. 한 명만 더. 그리고 한 동료를 구하고 기도를 합니다. 한 명만 더.


그렇게 100명 이상 구하게 되었고, 그는 미군 최초 총을 들지 않는 군인으로서 명예 훈장을 받게 됩니다.



‘총을 들지 않는다’는 개인적 신념을 가장 배척하는 집단에 들어가, 집단의 상징이자 영웅이 된 것입니다. 즉, 신념이 현실을 이긴 것이죠.



우리는 불가능하다의 기준을 무너트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우리의 한정된 경험과 상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예시한 사례처럼, 상식을 넘어서는 한계 초월 사례는 많습니다. 이러한 한계 초월 사례를 계속해서 접한다면, 자연스레 불가능하다는 명제를 머릿속에서 지우게 됩니다. 옆에서 카일 메이나드를 지켜본 레슬링 코치처럼 말이죠.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신념이 있고, 실현시키고자 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삶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홀로 긴 시간을 버텨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수많은 한계 초월 사례를 알고 있다면, 당신이 현실에 굴복될 일은 없을 겁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사례를 너무나도 많이 알고 있기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당신이 이기고자 하는 전선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스틸밈 [초월] 카테고리에서는 한계 초월 사례를 전달하여,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기준 자체를 무너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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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변명은 없다』, 카일 메이나드, 가야넷
『스티브 잡스 (10주기 증보 특별 한정판)』, 월터 아이작슨, 민음사
『핵소 고지』, 멜 깁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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