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미루는 습관, 당신 탓이 아닙니다.

현존하는 수많은 심리학자 중 가장 많이 인간 행동을 연구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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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웬디 우드입니다.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해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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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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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습관이 얼마나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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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할 때는 샤워하고 있음을 얼마나 알아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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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 때는 운동하고 있음을 얼마나 알아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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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때는 일하고 있음을 얼마나 알아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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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마다 습관적 행동이 몇 %를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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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학생을 토대로 진행한 실험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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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 행동과 습관적 행동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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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실험 참가자는 모든 행동 중 40%만 알아차렸다. 60%는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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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샤워, 이 닦기, 옷 입기, 취침, 기상 등 일상적 행동을 할 때 12%만 알아차렸다. 88%는 의식적 자아의 개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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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일을 할 때는 45%만 알아차렸다. 55%는 의식적 자아의 개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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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격렬한 신체 운동을 할 때는 56% 알아차렸다. 44%의 시간 동안 의식적 자아의 개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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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휴식을 할 때는 52% 알아차렸다. 48%의 시간 동안 의식적 자아의 개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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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습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4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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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우드는 말합니다. 습관의 비중은 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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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습관 비중이 43%면 별거 아니네. 57%는 의식적 행동이란 뜻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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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판단은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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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는 습관으로 지속되는 행동이고, 57%는 매일 바뀌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매일 반복되는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57%의 비습관 행동은 매일 변화하기 때문에 삶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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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미루는 습관이 생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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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43%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즉 당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43%의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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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꾸 미루는 습관이 43% 안에 포함되어 있다면, 당신은 자유의지가 없습니다. 자꾸 미루는 습관을 반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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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미루는 습관, 이걸 안 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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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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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승리하기 위해 벌이는 게 아니다. 승리를 확인하기 위해 벌이는 것이다. 만약 전쟁을 통해 치열하게 치고받는다면, 이겨도 패배한 것이다. 전쟁에는 큰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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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전쟁은 승리가 확정된 후에 일으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쟁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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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전쟁은 의지력으로 행동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당신이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절대 의지력으로 승부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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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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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을 벗어날 수밖에 없도록, 최소 저항 경로를 설정해야 합니다. 즉, 행동할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설계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떻게 행동할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설계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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