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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생각 Ethos

시련과 역경 and 최고의 미래


최고의 미래를 실현하려면, 시련과 역경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시련과 역경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그 사람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먼저, 시련이란 한자어의 뜻을 보자.

試 시험할 시
鍊 단련할 련


보통 시련에 대해서 삶의 어려움이나 위기 등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피해야 하는 대상, 경험하고 싶지 않은 대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시련에 대한 정의를 보자.


시련이란
단련할 수 있는 시험이다.


여기서 (단련할 련)자는 쇠를 불린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쇠를 불에 달구어 단단하게 한다는 의미다.



결국 시련은 당신을 단련시키고, 당신의 그릇을 키우고자 함에 본뜻이 있다. 즉, 당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엔 역경이란 뜻을 알아보자.

逆 거스를 역
境 지경 경


역경은
경계를 거스르는 것이다.


(지경 경)은 쉽게 말해 경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상의 모든 나라는 영토가 있다. 주변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면, 영토의 경계가 확장되거나 축소된다.


역경은 영토가 축소됨에 비유될 수 있다. 개인적인 인생에 빗댄다면, 나의 경계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돈이든, 사업이든, 평판이든, 관계든 그 무엇이 되었든 말이다.


이것을 조던 피터슨 식으로 표현하면 질서와 혼돈으로 빗댈 수 있다.


건강한 삶이란 질서가 혼돈을 향해 나아가면서 점차 질서의 영토가 확장되는 것이다. 반면, 문제가 있는 삶이란 질서가 혼돈에 의해 잠식돼서, 기존의 영토마저도 빼앗기는 상태이다.


결국 역경은 거스르는 힘이다. 수렴하는 힘이라 볼 수 있다. 삶의 저항인 것이다.



보통 사람은 최고의 미래를 상상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인생이 어떤 모습인지 생각하고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갖질 않는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린다. 때로 세상이 너무나 급변해서 미래를 어떻게 그릴 수 있냐고 반문하곤 한다. 이런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미래가 꼭 아주 선명하게 구체적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아직 어떤 미래가 나에게 최고의 미래인지 모르겠으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에게 있어, 그리고 나의 영혼에 있어 최고의 미래를 결국에는 발견하거나 창조해낼 것이고 그러한 삶을 실현할 것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고의 인생에 대한 허용이 극도로 어렵다. 인간은 환경에 의해 생각의 크기가 종속되고, 자신이 경험한 것을 토대로 미래를 그리기 때문이다. 상상력의 제약에서 게임이 끝이 난다.


그러나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스틸밈의 콘텐츠를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생각의 크기가 크고, 최고의 미래를 추구한다고 가정하겠다.



생각의 크기가 크고, 최고의 미래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소수의 사람들 중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미래를 실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갈리게 된다.


여기서 갈리게 되는 이유는 결국 근본적인 영역에서 멘탈이다. 결국 시련과 역경을 감내해 내는 멘탈을 지녔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게임일 뿐이다. 이것이 전부다.



그럼 시련과 역경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당신이 최고의 미래를 확정하면, 그에 부합하여 시련과 역경이 따라온다. 당신의 목표 스케일에 입각해, 시련과 역경의 수준이 달라진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목표가 너무나 큰 나머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경우이다. 목표는 원대하지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바보다. 쉽게 말해, 입으로는 목표를 이야기하지만 우주적 차원에서 게임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목표가 너무 커서 문제인 것일까? 그렇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의 문제다. 존재의 문제다. 원대한 목표를 지녀도 행동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레벨이면, 목표를 낮추거나 다른 프레임이 개입되어야 한다.



당신이 최고의 미래를 확정하는 순간, 우주는 작동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을 거란 망상이다. 그렇지 않다.


최고의 미래는 반드시 시련과 역경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원적인 세상에서는 모든 것에 음/양이 공존한다.


최고의 미래가 양()이라면, 시련과 역경은 음()에 해당한다. 이 둘은 구별되지 않는다. 동전의 앞/뒷면처럼 하나이다.


그래서 최고의 미래란 꿈(Dream)이 아니다. 마치 내가 원하기만 하면, 백마 탄 왕자처럼 실현되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물론 꿈은 중요하다. 꿈을 꾸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꿈은 현실에 실현되지 못한다. 꿈이란 건 막연하고, 흐릿하고,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꿈을 목표로 전환해야 한다.



꿈이 오합지졸이라면, 목표는 잘 훈련된 특공대원과 같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확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목표가 이루어진 것을 아는 것. 이미 목표가 이루어진 미래에서 사는 것. 이것이 목표를 확정한다는 의미다.



당신이 최고의 미래를 목표로 전환하여 확정하는 순간, 우주는 개입하기 시작한다.


“오호 목표를 확정했다고? 네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목표를 확정할 수 있을지 궁금한걸.”


인생에 예상치 못한 시련과 역경이 개입되기 시작한다. 당신이 최고의 미래를 확정하는 것은 100% 이루어질 것을 아는 것이다. 시련과 역경의 의도는 100% 확정된 당신의 의도를 확률의 게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목표를 확정한다는 소리는,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적 연속성에 갇히지 않음을 뜻한다. 사실 시간은 환상이다.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지금 여기만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최고의 미래를 확정한다는 뜻은 지금 이 순간 목표가 달성된 미래에서 산다는 뜻이다.


시련과 역경은 지금 이 순간 최고의 미래에 살고 있는 당신에게 충격을 가한다. 그래서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의 연속성으로 당신을 끌어내린다. 당신은 자신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최고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되고, 그 결과 미래는 확률 게임으로 변모하게 된다.



최종 정리를 하자.


최고의 미래를 확정했지만, 결국 시련과 역경에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최고의 미래 and 시련과 역경이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최고의 미래 and 시련과 역경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시련과 역경을 삶의 고통이자 문제로 정의 내리게 된다. 그 순간, 시련과 역경 자체에 힘이 생기게 되고, 시련과 역경에 의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외부의 사건이나 소음에 힘을 주는 건, 나의 의식이다. 의식의 선택만이 외부의 사건이나 소음에 영향력을 실어준다.


‘나’라고 하는 개체의식(몸을 경계로 한 나)은 시련과 역경이 고통처럼 느껴지지만, 최고의 미래 and 시련과 역경이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깨닫는다면, 시련과 역경을 초연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내가 이 우주에서 최고의 미래를 확정했기 때문에, 상대성으로 시련과 역경이 파생되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최고의 미래를 확정하는 순간, 이 무대의 시나리오에 시련과 역경이 끌려옴을 알기 때문이다.


결국 이 모든 건 나의 의식이 최고의 미래라는 하나의 경계를 만들고, 최고의 미래가 경계가 되어 시련과 역경이 대비되어 나타남을 알기 때문이다.


최고의 미래도 시련과 역경도 둘이 아닌 하나이다. 따라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시련과 역경의 발생 유무가 아니다. 시련과 역경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의식이 시련과 역경에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그 어떤 시련과 역경도 당신에게 영향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그릇이 시련과 역경을 감당할 레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의 미래를 확정하는 것, 목표가 절대적으로 실현될 것임을 아는 것은 결국 훈련인 것이다.


100% 이루어질 것을 아는 확신을 넘어선 앎(Knowing)에 이를 때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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