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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구걸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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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역경에 취약한 프레임


원데이 특강이나 1:1 코칭을 진행하다 보면, 시련과 역경에 굉장히 취약한 프레임을 가진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문제 되는 경우와 영성-뉴에이지-신사고 운동 관점에서 문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신이 존재함을 절대적으로 믿어. 내가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다면, 결국 신이 도움을 주실 거야.”


실제로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기도와 믿음으로만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기대하는 프레임입니다. 시련과 역경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죠. 시련과 역경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게 아니라, 신이 없애주길 바라는 태도입니다.



“인생은 시련과 역경이 없이, 펼쳐지는 거야. 내가 무언가 애쓰고 있다면 잘못 살고 있는 거야. 내가 제대로 살고 있다면 삶은 물 흐르듯이 펼쳐져야 되는 거야.”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트랜서핑의 외부의도, 도가 사상의 위무위(함 없이 함), 비셴 락히아니의 현실이 구부러지는 경지, 디팩 초프라의 최소 저항의 법칙, 대운을 탄다, 동시성이 폭발하면서 기회를 얻거나 인연을 만나는 등


신사고 운동 서적이나 수많은 영성 서적에서 내적인 행복감을 얻으면서 동시에 내가 원하는 삶이 펼쳐지는 이상적인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제가 분명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삶에 아무런 시련과 역경 없이 이와 같은 삶의 흐름을 경험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심지어 시련과 역경없이 이처럼 대운을 지나치게 타는 경우 끝이 좋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운을 본인 실력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방심하고 발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런 이상적인 삶의 경험 상태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과거를 보면 무참하게 고통스러운 시기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대중적으로 책이 많이 팔리려면, 본인의 시련과 역경은 언급하되, 독자들의 시련과 역경을 언급해서는 안 됩니다. 이상적인 내적 평화만을 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영성 책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내적 평화를 얻지 못합니다. 책에만 존재하는 허구의 이상적인 삶이 현실에 펼쳐질 거라는 망상 속에 갇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변화할 수가 없습니다.



최소 10배 이상의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시련과 역경이 삶에 치고 들어올지 모릅니다. 그런데 삶에 좋은 일만 펼쳐져야 한다고 정신승리하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요?


가장 먼저 멘탈이 무너지는 사람이 됩니다. 또는 멘탈이 무너질 것 같으면 도전하지 않습니다. 다시 관념에서 집착하는 이상적 삶이 펼쳐지기를 기다립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이 펼쳐지기 전까지, 모든 게 물 흐르듯이 펼쳐지기 전까지 관념 속에서 죽치고 앉아있는 선택을 내립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세상은 마음의 반영일 뿐이다.’라는 세계관 하나만이 세상의 진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한정적이고 오만한 믿음을 깨지 못하면, 책을 통해 의식은 과잉되고 현실에 대한 도전을 줄어들고, 아무런 변화 없이 정체된 인생으로 시간만 흘러갑니다.


한국에 번역된 영성 책들은 미국 영성입니다. 미국 영성은 특히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즉, 모든 것을 마음으로 환원하는 사상적 색채를 띱니다. 너무나 내면세계로 매몰돼버리는 사상이기 때문에, 물질적인 현실에 실현되는 힘이 약합니다. 도중용을 무시하고, 극고명에 매몰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극고명과 도중용이란? (아래 링크 참조)
www.steelmeme.com/insight/13585


반면, 세네카의 인생을 보세요. 그는 말년에 평생에 걸쳐 쌓아온 부와 권력을 한순간에 잃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는 시련과 역경을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련과 역경을 사랑하며, 시련과 역경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카토는 공화정을 추구하며 카이사르와 싸우다 패배하게 됩니다. 그는 말합니다.


「“한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고, 육지는 군단이, 바다는 함대가 감시하며, 카이사르의 병사들이 성문을 장악할지라도, 카토에게는 빠져나갈 곳이 있다. 그는 한 손으로 자유를 위한 넓은 길을 만들 것이다. 내전에서조차 깨끗하고 죄짓지 않은 이 칼은 마침내 훌륭하고 고귀한 일을 수행할 것이니, 조국에 줄 수 없었던 자유를 카토에게 줄 것이다. 마음아,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오던 일에 착수하라. 너 자신을 인간사에서 벗어나게 하라. 같은 편이던 페트레이우스와 유바는 이미 서로를 찔러 죽었다. 죽기로 한 그들의 약속은 용감하고 고귀했으나, 나의 위대함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카토가 누군가에게 죽음을 간청하는 것은 목숨을 애걸하는 것만큼 추하다.”」


카토는 죽기 전날 밤, 플라톤의 『파이돈』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죽기로 한 당일. 칼로 자신을 찌른 후, 내장을 앞으로 꺼내듭니다. 자유를 위하여 죽음을 선택했고, 죽는 순간조차 신에게 구걸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내장을 신에게 보여준 것이죠. 죽는 순간까지도 시련과 역경에 굴복하지 않았음을. 자유를 향한 나의 정신은 꺾이지 않았음을.


앞서 『절대 실현 멘탈』에서 다뤘던 국궁진력 사이후이 정신입니다.



세네카가 바라보는 신이란 사랑하는 자에게 시련과 역경을 주는 존재입니다. 만약 누군가 삶에 시련과 역경이 없다면 신으로부터 버림받은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이 이와 같은 프레임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목표를 확정하고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시련과 역경을 당면하더라도 꺾이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참고문헌

『세네카의 대화 : 인생에 관하여』,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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