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클리셰가 있다.

성장이 중요해요. 성공한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끊임없이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수많은 자기계발 영상이나 책을 보면, 성장이 중요하다는 말이 빠짐없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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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항상 클라이언트에게 이야기한다.

성장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의 늪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인생을 실전이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또한 인생은 유한하다. 너무나도 유한하다. 잘못된 의사결정, 얕은 시행착오, 무의미한 실패를 반복하기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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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장하고 있으니까, 어제보다 오늘 성장했으니까. 오늘보다 내일 성장할 거니까. 잘하고 있어. 괜찮아.”라는 나이브한 생각만큼 위험한 판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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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경전 대학(大學)에서 이야기하는 수신(修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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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경전 중용(中庸)에서 이야기하는 신독(愼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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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반성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면, 다음과 같은 귀결이 일어나야 한다.

성장이 답이 아니다. 도약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장과 도약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기계발과 성공학의 관점에서 성장과 도약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성장은 기존의 프레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위에 쌓아나가는 것이다. 마치 블럭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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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장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대전제를 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전제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그 위에 소전제를 쌓아나갈 수 있다. 즉, 근본적인 차원에서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지 않는다. 방향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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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장의 단점은 무엇일까? 대전제를 건들지 않기 때문에, 비상식적이고 변칙적인 행동이 어렵다. 대전제가 잘못될 경우, 그 위에 쌓여나가는 소전제가 모두 무의미해질 수 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내적 만족감에 빠져, 실질적인 결과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 급변하는 외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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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도약은 기존의 프레임을 부숴버리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마치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계명을 부숴버리고 새로운 종교로 개종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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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장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대전제를 건드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존의 관점에서 찾을 수 없는 정답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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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만 원 버는 직장인이 있다. 이 사람이 직장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으로 인생을 살도록 만드는 신념 체계(대전제+소전제)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월 1000만 원 버는 사업가가 되고자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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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0만 원 버는 사업가라는 대전제를 형성해야 한다. 월 300만 원 버는 직장인이라는 대전제 위에서 소전제를 쌓아본들(성장) 실제 변화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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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왜 저런 말을 하지?”
“왜 저런 행동을 하지?”
“도대체 저 사람의 정신세계는 이해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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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 버는 직장인은 월 1000 버는 사업가의 생각, 판단,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월 1000 버는 사업가는 월 300 버는 직장인의 생각, 판단,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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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신념 체계(대전제+소전제)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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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 교육을 들어도 인생이 안 바뀌는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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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하고 싶어 하지, 도약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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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지식과 방법을 습득하면 인생이 바뀔 거라는 생각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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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 부합되는 신념 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인생이 바뀐다. 즉, 강의의 내용은 2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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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목표가 있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분명한데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사실 행동을 안 하는 게 아니다. 행동을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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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인 변화는 성장을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 극한의 변화는 도약을 해야 한다. 도약은 앞서 말했듯 개종이다. 종교를 바꾸는 것과 같다. 종교를 바꾼다는 것, 기존의 세계관의 붕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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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은 정신적 죽음을 수반한다. 따라서 도약하게 되면, 전혀 다른 신념 체계를 가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 결과, 엄청난 속도로 인생이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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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으로 인하여, 신내림을 받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대전제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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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믿음이 내면으로 들어와 성경의 말씀이 실재한다고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대전제가 받아들여져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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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약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도약에는 단점이 존재한다. 다음 글에서 도약의 한계와 위험성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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